안녕하세요 여전히 꿈이 넘치는 워킹맘 러브앤 스마일입니다.🌻
출근 전 새벽 블로그를 하기로 결심한 지 나흘 차.
저는 오늘도 노트북을 켜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알람이 울릴 때도 잠깐 고민했어요.
‘잠이 너무 부족한데… 피곤한데...그냥 오늘 하루만 쉴까…?’
이 마음이 진짜 90%였어요.
아이 재우다 같이 잠들어서, 수면시간이 5시간 채 안 된 상태.
눈이 반쯤 감긴 채 알람을 끄고, 뒤척이는 아이를 토닥이며
정말 10초는 더 누워 있었던 것 같아요.
체온이 올라가며 다시 잠으로 빠져들어가기 직전,
머릿 속에 번개처럼 이 생각이 지나갔어요.
'지금 이렇게 잠들면 잠깐 몸은 편하겠지만 결국 또 변화는 일어나지 않아.
나를 위한 하루와 미래는 지금 몸을 일으키는 내가 만드는 거야.'
이 생각을 하니 몸이 자동으로 일으켜졌고 지금 저는
오늘도 그 변화를 위한 작은 점을 찍고 있답니다.
워킹맘의 하루는 늘 '양보가 기본값'인 순간들의 연속이에요.
출근할 때는 고사리같은 손을 만지작 거리며 오늘 회사가서 할 일을 떠올리고,
퇴근 후엔 직장인의 얼굴을 벗어놓고 양육과 밀린 집안 일 실행 모드를 켜고,
밤 중에는 피곤에 절어서 자장가를 불러주며…
도대체 ‘나’라는 사람은 언제 있었지? 존재하긴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곤 하죠.
그런데 새벽만큼은 달라요.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고, 어느 누구도 개입되지 않는 나만을 위한 시간.
이 시간만큼은 지금도 물론 충분히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만,
더 자유롭고 행복한 미래의 내 인생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다시 말해 '내 인생의 방향성에 좌표를 맞추고 내가 선택해서 사는 느낌'
이 감정이 이 새벽에 피곤한 내 자신을 일으키는 동력같아요.
그럼 지금은 짠내나지만 미래에는 빛과 소금이 될 저희 현실 루틴을 공유해 볼게요.
📅 워킹맘 러브앤 스마일의 새벽 블로그 루틴
🕓 04:40 기상 |
→ 좋아하는 노래를 알람으로 설정해둡니다. 저같은 경우는 Just the Two of Us를 해두었는데요, 원수되기 딱 쉬운 아이폰 전자음 알람보다는 귀에 익숙하고 친근한 사운드가 새벽 현실을 깨닫게 하는 특약같아요. 바로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한잔을 정수기에 받아 노트북을 켭니다. 물 한잔 들이키는 순간 새벽 블로그작성 모드가 장착 됩니다. |
☕ 04:50 ~ 05:40 블로그 글쓰기 |
→ ChatGPT에게 아침 문안 인사를 하고 전날 미리 생각해 둔 글 주제에 대한 초안을 만들고, 나만의 고요한 새벽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
🚿 05:40 ~ 06:00 세안 + 출근 준비 |
→ 5시 40분은 원래 제가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의 기상 시간이에요. 전날 미리 입을 옷을 셋팅해두면 글을 다듬느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아침 준비가 조금 수월합니다. |
🏃♀️ 06:15 집에서 출발 |
→ 대부분은 아직 꿈나라에 있을 이 시간에 글도 쓰고, 출근도 한다는 자신감으로 힘차게 현관을 나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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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날에는 현실성을 고려하여 작성한다고 써놓은 저 루틴이 웃겼어요.
밤11시에 쓰러지듯 잠든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어느새 야속하게 울리는 알람으로 역시 새벽은 무리인가 싶기도 하고,
글은 쓰다 말다…속절없이 흐르는 시간과 무관하게
노트북에 커서만 깜빡거리는 날도 있었어요.
이렇게 해서는 꾸준한 글쓰기가 어렵겠다고 판단한 전 과감히 기준을 낮췄어요.
1. 일단 기상만 해도 성공!
2. 앉기만 해도 성공!
3. 3줄만 써도 미션 완료!
생각을 바꿔보니 새벽루틴에 대한 압박도 좀 낮아지고,
대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격려는 오히려 더 높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잘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것’이란 걸,
이제는 알 나이가 되어서 그런 거겠죠?
당장 지금은 바뀐 건 없지만
저는 이 새벽루틴이 내 삶을 내가 주도하는 삶의 모습으로
방향키를 바꾸고 있다고 확신해요.
먼저, 아침에 ‘출근 전에 블로그까지 했다’는 성취감으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나도 이제 ‘내 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뭔가를 실행한다는 자존감이 생겼으며,
이것은 회사의 상황에 감정을 소모하며 목매지 않고
더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선순환이 생기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도 나를 위한 행동을 했다’는 뿌듯함, 이게 제일 큰 것 같아요.
단순한 루틴이 아니라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작은 시작' 이라고 볼 수 있어요.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는 누군가가
“나도 해보고 싶지만 너무 피곤해서 못할 것 같아요”라고 느낀다면,
그 마음, 저도 오늘도 느꼈고 매일 똑같이 느껴요.
하지만 저는 이 말을 스스로에게 자주 해요.
“누구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누구보다 오래 가자.”
오늘도 새벽을 깨우며 일어난 나,
그리고 이 글을 끝까지 읽은 당신.
우리 진짜 잘하고 있어요.
조금 느려도 괜찮아요.
조바심 내지 않고 한발한발 실행만 한다면,
우린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이 흐르고 있을 거에요.
👉 다음 글에서는, 블로그 부업 1주차를 진행해 본 소감, 후기에 대해 써보려고 해요.
궁금하시면 다음 글도 꼭 읽어주세요!
오늘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봄날! 🌻
많이 웃고 사랑하는 하루 되세요~☺️❤️